북한강 70km 끝으로

안동시 내 중학교 연합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자전거 라이딩팀이 지난 2일 북한강 70km 종주를 끝으로 올해 국토종주 라이딩을 마무리했다.

이들이 8개월 동안 자전거로 달린 거리가 서울∼부산의 3배가 넘는 총 1260km에 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종주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 4월 낙동강 종주를 시작으로 안동경안중, 안동중, 길주중, 경덕중 학생 36명은 낙동강(안동에서 부산), 한강(인천에서 충주), 영산강(담양에서 목포), 금강(대전에서 군산), 섬진강(임실에서 광양), 북한강(춘천에서 남양주) 등의 거리를 완주했다.

이번 라이딩은 지난 4월 안동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도전과 성취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신건강 증진, 건강한 신체 단련, 스트레스 해소,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사제동행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제동행 어울림활동으로 시작했다.

라이딩 인솔은 K-water 안동권지사의 후원으로 국토종주 663km, 4대강, 섬진강, 제주도 등 1541km를 사전 답사한 안동교육지원청 김동욱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서선초 이경순 교감, 복주초 이호균 교감, 풍산초 김종욱 교감, 안동중 허서구 교사 및 길주중 이미경 교사가 맡았다.

길주중 이미경 교사는 “올해 국토 및 4대강 1260km 종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신체 단련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내년에도 동해안 720km 및 제주도 234km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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