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열린 ‘2018 IGT 대회’ 다문화교육프로젝트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팀이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IGT(I am a Global Teacher)대회’ 다문화교육프로젝트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 교육현장의 급속한 글로벌, 다문화화에 따른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국의 교육대학, 사범대학 소속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모의수업 시연 부문과 다문화교육 프로젝트 발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지리교육과 정영인·조인수, 교육학과 김유빈, 국어교육과 김세은 학생팀은 기존 다문화 수업의 문제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STEAM(융합인재교육) 교육방법으로 개발한 다문화 수업 프로그램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을 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7~8월 여름방학 기간 경산지역 초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다문화수업을 실시,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 과정과 성과 등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교육의 개념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STEAM 모형으로 설계한 커리큘럼과 수업개요서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학생들은 세계의 음식, 지리, 꽃, 악기를 주제로 4차시의 수업개요서를 직접 만들고 다문화교육 전문가와 토의를 거쳐 수업용 자료, 지도안, 학습지 등을 개발한 과정과 평가내용 등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수상 학생들은 “다문화교육의 목표는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으로 영역별 목표 진술이 뚜렷해야 한다. 또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은 양보다 질적 개선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정부 지원사업 이외에 기업과 대학, 지역사회가 협력해 함께 다문화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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