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상 적법절차 준수하고 부조리 척결해 정의사회 구현

제31대 김기출 경북지방경찰청장
김기출 (58) 제31대 신임 경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오전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가지의 경북치안수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 청장은 “첫째 도민의 안전에 최우선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둘째 따듯한 인권경찰로 거듭난다. 셋째 사회적 약자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넷째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정의사회를 구현한다. 다섯째 활기차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도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자세히 대처하고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수사상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집회시위에 인권 친화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약자 대상 범죄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척결해 나감으로써 법과 원칙이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청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의 동료들과 부단히 소통하면서 불합리한 업무행태는 과감히 제거해 나가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취임식에 앞서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는 영천의 315 전경대와 울진 경찰서장 경북청문감사관 시절을 언급하며 “경북도민과는 세 번째 동행으로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에 있는 중요한 시점에 경북 치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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