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민 불참 설명회 개최…"결의안 채택 후 산자부·환경부 방문도 고려 중"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사업자가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에 나섰다.

하지만 달서구의회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의 입장을 강력히 대변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께 달서구의회에서 열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환경보건과 등 사업 관련 공무원 10명과 달서구의회 의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설명회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있어 반대 주민들의 참석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날 사업자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 추진 현황과 유해 논란을 빚는 환경오염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달서구의회는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포함해 열병합발전소의 문제점 등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이후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까지 논의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 계획도 검토 중이다.

달서구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열병합발전소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를 직접 방문할 계획까지 검토 중이다.

최상극 달서구의회 의장은 “의원 전체가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 회기 내에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며 “설명회에서도 질의시간을 가지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을 짚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명회 내용에 따라 의회 의원들이 직접 산자부나 환경부를 찾아 결의문과 열병합발전소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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