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문·이중호 후보 출마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 제4대 위원장 선거가 7일 치러진다.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러닝메이트로 함께 후보 등록한다.

지난달 29일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기호 1번 이경문(식품위생 6급, 현 위원장), 기호 2번 이중호(행정 6급, 총무과) 후보가 등록했다.

이경문 후보는 수석부위원장 신동국(행정 7급), 사무총장 최상윤(행정 7급)을, 이중호 후보는 수석부위원장 조희태(행정 7급), 사무총장 곽병주(세무 7급)를 각각 러닝메이트로 등록했다.

이경문 후보는 ‘살아있음에 함께 숨 쉬고 할 말은 하는 노조’를 슬로건으로 6급 정원비율 상향, 양성평등 승진인사, 성과 평가제 개선, 근무평정 시스템 개선, 무보직 기간 단축 방안 마련, 장기 재직 모범공무원 해외연수 부활, 조합원 출산 축하금 및 육아 공무원 특별휴가 신설 등을 공약했다.

이중호 후보는 ‘어쩌면이 아니라 역시나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세습노조·특권의식 타파,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직책급 50% 삭감, 업무시간 외 SNS 업무지시·인사평정 이용한 부조리 철폐, 인사정보 공유·수시인사 의견청취, 직렬별 대의원제 도입,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근무 장려 등을 공약했다.

한편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 선거는 현 노조 간부의 음주 적발 후 출마 논란이 일었다.

이 노조간부는 지난달 21일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의 만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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