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영천시장학회 최기문 이사장(영천시장·가운데)에게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4일 (주)온 허조 대표(가운데)가 영천시장학회 최기문 이사장(영천시장·왼쪽)에게 장학기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4일 광천온천랜드 오이철 대표(오른쪽)가 영천시장학회 최기문 이사장(영천시장)에게 장학기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가 2020까지 장학기금 300억 원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현재 장학회에는 기업체, 사회단체, 개인 기탁 등 시민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며 247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렇듯 장학금 기탁 분위기가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 (주)온에서 300만 원, 광천온천랜드 200만 원, 영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사)자연보호영천시협의회 200만 원, 화북면 새마을부녀회 100만 원, (주)BWGT에서 300만 원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각각 내놓았다.

허조 (주)온 대표는 “영천시민들은 어느 지역보다 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 시민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300억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니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1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이철 광천온천랜드 대표는 “영천이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또 영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영사모)은 이번에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35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박봉규 영사모 회장은 “젊은 인재들이 영천에 가득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인프라도 탄탄해지고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봉사의 정신과 지역 사랑의 마음이 담긴 귀중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인재양성과 교육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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