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고 길준식 군, 수능 대구지역 인문계열 최고점 차지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인문계 최고점을 기혹한 능인고 3학년 길준식 군.
길준식(능인고 3년)학생이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인문계열 최고점 차지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길준식 학생은 표준점수 414점으로 지역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해 인문계열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준식 학생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에서만 2점과 3점 문제를 한 문제씩 틀렸고 사회탐구과목은 동아시아와 세계사를, 제2외국어는 아랍어를 선택했다.

2학년 때까지 장래희망이 의사였고 관련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자연계열에서 공부했으나 3학년 때 경제학을 전공하기 위해 인문계열로 과정을 바꿨다.

올해 수시모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지 않고 논술전형 6개만 지원했으나 실제로 응시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모의학력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길준식 학생은 EBS 연계교재와 기출 문항집 중심으로 하루에 한 과목을 오랜 시간 공부했던 것이 자신만의 공부법이었다고 소개했다.

1남 1녀 중 차남인 길준식 학생은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의 격려를 큰 힘으로 생각해 왔다.

길준식 학생은 “대학에서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학비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의 자유전공학부에서 철학, 물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목에 대해 탐색해 자신이 설계하는 융합전공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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