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포항시 북구 신포항농협 경제사업장(미남창고)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공공비축미 포대 벼 수매를 위해 전날 쌓아놓은 포대 벼를 집으로 실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2018년산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을 위해 이날 청하면 농민들이 농사지은 벼를 수매하기로 하고 통보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직원들과 농민들이 비닐을 겹겹이 씌웠지만 수매는 취소됐다. 이유는 비 맞은 벼를 매입할 경우 창고에서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모 농민은 "실어오고 실어가고 건조기에 다시 넣어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건조기마저 없는 소규모 농민은 위탁해야 하는 비용도 발생한다"며 "기상청의 오류가 농민들한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뺏는다"며 속상해했다. 이날 미남창고 앞에는 수매를 위해 쌓아놓은 벼가 무려 150t에 달한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6일 포항시 북구 신포항농협 경제사업장(미남창고)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공공비축미 포대 벼 수매를 위해 전날 쌓아놓은 포대 벼를 집으로 실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2018년산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을 위해 이날 청하면 농민들이 농사지은 벼를 수매하기로 하고 통보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직원들과 농민들이 비닐을 겹겹이 씌웠지만 수매는 취소됐다. 이유는 비 맞은 벼를 매입할 경우 창고에서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모 농민은 "실어오고 실어가고 건조기에 다시 넣어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건조기마저 없는 소규모 농민은 위탁해야 하는 비용도 발생한다"며 "기상청의 오류가 농민들한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뺏는다"며 속상해했다. 이날 미남창고 앞에는 수매를 위해 쌓아놓은 벼가 무려 150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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