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농업 6차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는 영천와인산업의 선포식 이후 10년 동안 진행되어온 과정을 살펴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6차 산업의 대안으로 시작한 와이너리 및 서브와이너리를 68개 조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와인투어를 도입해 가족들이 즐기는 체험형 와이너리를 만들었다.
특히 연간 방문객은 약 3만5000명 정도에 이르는 데다가 영천와인페스타, 전국대학생 영천와인 경기대회 등을 통해 와인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또 세계 5대 와인품평회의 하나인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2018 동계대회와 하계대회 연속 수상, 한·러포럼 행사 만찬주 선정 등 대내외적으로 와인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탈리아 치타 텔 비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롯데주류와 영천와인을 원주로 한 마주앙 영천, 마주앙 시그니처를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외에도 2008년 지자체 최초 와인학교를 건립해 와인양조 기초, 심화, 소믈리에 등 3개 과정을 운영하며 전국 최고의 와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허상곤 소장은 “이들 와인학교 졸업생들이 전국의 와이너리의 운영 주체가 되어 와인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와인생산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와인주질 향상 및 마케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천와인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