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형 전문시설 신규 건립사업 국비 1억 원 확보
"소외된 내륙지역 해양전시 교육 전문화 추진 결실"

상주시에 건립될 청소년 해양교육원 조감도
상주시가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건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해양에 대한 국민 소양증진과 미래 해양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과 체험을 위한 기숙형 전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상주시가 140억 원 규모의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을 2019년도 신규 사업으로 신청해 이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1억 원을 확보하게 된 것.

서정대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해양 전시 교육시설이 해안지역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감안해 국토 중심에 있는 상주시가 역발상으로 내륙에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설치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온 것이 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연 면적 5160㎡) 규모로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포함한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상주시는 물론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과 산업, 문화, 안전, 레저 등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변공간에 설치된 수상 레저시설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천모 시장은 “우수한 환경조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에 고품격 해양 전문교육기관인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유치돼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그동안 시설 유치를 위해 정부 관련 부처를 뛰어다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낙동강 역사 이야기 촌 내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하고 사업 부지를 미리 확보해 놓았으며 건립 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또한 지난 2017년 12월에 모두 완료해 놓은 상태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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