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포항 시립중앙아트홀·시청문화동 대잠홀에서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 포스터.
한국예총 포항지회(회장 류영재)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시립중앙아트홀과 시청문화동 대잠홀에서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을 개최한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영일만 사람들’展과 연극협회가 주관의 창작연극 ‘별신님 오시는 날’이 전시부문과 공연부문 작품으로 두 곳에서 나뉘어 선보인다.

한 해가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2018포항예술인한마당’에서 미술전시 ‘영일만 사람들’展은,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상현)소속 70명의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각계 각층의 시민의 모습들을 표현한 인물작품 70여점이 출품된다. 오늘의 포항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작가들과 시민들 모습에서 함께하는 사람의 의미를 새삼 느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의 시 승격 70년을 기리는 뜻을 갖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대잠홀에서 공연될 ‘별신님 오시는 날’은 한국연극협회(회장 서영칠)의 지역에서 창작되고 초연되는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맥과 전승이 소멸돼 가는 지역의 해양문화콘텐츠 ‘동해별신굿’에서 그 모티브를 얻어 기나 긴 산고 끝에 창작되고 실제로 초연돼 지는 작품이다. 특히 극 중 별신굿 퍼포먼스와 관련해 심도 있는 자문과 지도를 해 주신 별신굿 무형문화제 고 김용택 선생님의 숨은 노력도 함께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의 류영재 회장은 “우리 고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미술전시 ‘영일만 사람들’展과 지역창작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연극 ‘별신님 오시는 날’에서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지닌 열정과 역량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