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말리는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위 등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이 기초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자, “빨리 나를 잡아가라”며 B경위를 밀치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B경위 등은 흥분한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아들(21)과 말다툼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안일인데 경찰이 끼어들어서 화가 났다. 넘어뜨린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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