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 일자리가 전기 차량에 희망 싣고 힘차게 달린다.

대구시는 11일 오후 4시 시청별관에서 권영진 시장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재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김상태)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 5대를 전국 최초 여성일자리 전문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 센터’)에 전달한다.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에서 이번에는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미취업여성 및 경력 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새일 센터에 전기 차량을 기부키로 한 것.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뭉친 착한 기업들의 모임으로 2013년 설립돼 무료급식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인문도서 기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지역 고용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미취업여성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 취업지원기관인 새일 센터 전기차 기증은 지금까지 기부사업과는 차별화된 지역 고용시장의 안정을 기대하는 기업인의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구시 5개 새일 센터는 올해 여성행복 일자리 박람회,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버스 운영, 여성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를 위한 기업체탐방(탐방기업체 현장면접 포함) 등 지역 경력 단절여성 및 미취업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10월말 현재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는 총 6675명(상용직 5477명, 계약직 1170명, 창업 28명)에 이른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공동주관 전국 140개 새일 센터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하는 쾌거를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부분 지역 기업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인들이 마음을 모아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가 친환경 전기차를 새일센터에 기증해 주셔서 시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은 전하며, 대구시도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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