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투표결과 1위로 꼽혀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올해 가장 잘한 시정은 ‘교통사고 줄이기’로 조사됐다.

시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와 길거리 투표를 한 결과다.

시민 6021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 점수를 7대 3으로 합산해 10대 우수 시책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교통사고 줄이기 성공, 교통안전 도시 건설’이 1위로 꼽혔다.

2014년 말 기준 사고 다발 전국 상위 20개 교차로에 포함됐던 죽전네거리, 범어네거리, 계산 오거리 등 지역 6개 교차로가 최근 조사에서는 모두 제외됐다. 6개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43.4%나 크게 줄었다.

이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대책의 하나로 사고 다발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한 결과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2위 우수 시책은 ‘수성 알파시티, 전국 최고 스마트시티 선도모델 구축’이, 3위는 ‘물 산업 기업유치’가 각각 뽑혔다.

이밖에 2·28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기억학교 사업, 사람과 기술이 모이는 신기술 플랫폼 구축, 시민 참여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 수립, 스타 기업 육성사업,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안심 뉴타운 개발이 뒤를 이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끊임없는 시정혁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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