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사과…처벌 강화 등 약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고강도 청렴 시책을 예고했다.

장 시장은 10일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구미시가 5등급의 성적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장 시장은 “민선 7기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방침으로 표명하면서 고품격 구미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한 약속에 대해 실망감을 가졌을 시민들께 우선 사과한다”며 “하지만 시민소통과 화합을 통한 청렴 구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7월 취임 첫 달부터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조직의 청렴도를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취약분야에 대해 엄정한 공직 윤리무장과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수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부패사건에 대한 통제 제도는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영의 실효성 부분은 원점부터 재검토 후 보완을 통해 부패행위에 대해 선제적 발본색원을 통해 조직을 깨끗이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채찍질은 무섭게 하되 구미시는 아직 청렴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라는 것을 믿어주고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구미시 종합청렴도는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hachm㏄@kyongbuk.com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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