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테스트베드·세포막단백질연구소, 10개 신규사업 추진 동력 얻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마련

경북도청사

경북도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내년도 국비 예산에서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 국비 약 3000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복지예산 확대 등 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5G 테스트베드 조성(4억원),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10억원),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1억원) 등의 신규사업을 국회에서 반영시켰으며, 경량알루미늄 소재기반 융복합 시생산 기반구축사업(12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됐다.

또 정부안으로 확정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10억원), 백신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7억원), 재난현장로봇 활용지원사업(6억원),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20억원),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 사업(R&D)(30억원),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38억원) 등 6건의 신규사업 111억원도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경북도는 10개의 신규사업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며, 특히 차세대 핵심 신산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5G 산업과 신약개발 사업의 국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ICT 산업과 바이오 신약 산업의 선점 효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5G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구미에 총사업비 355억원이 투자돼 5G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장비구축 및 시험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5G 서비스 관련 중소기업 신규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진출을 선도하게 된다.

5G 산업의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 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경북이 5G 융합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은 총사업비 414억(국비 250억원)을 투자해 김천에 자동차 튜닝기술·안전시험센터(주행 시험로) 등을 구축한다.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68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패션테크 융복합기술지원센터 구축, 응용제품 기술개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을 한다.

패션테크 사업의 경우 지난 7월 27개 기업과의 MOU 체결 이후 관련기업 지원과 추가적인 기업유치에 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설립(총사업비 458억원)은 세포막단백질 구조 분석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3차원 구조 분석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개발 분야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총사업비 320억원)은 인조흑연 고부가 제품생산을 통한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성장의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신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총사업비 277억원)은 백신 글로벌 시장진출 성공률 증가를 위한 상용화 개방형 중개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 구축 필요에 따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현장로봇 활용지원사업(총사업비 220억원)은 안전로봇 제품화 R&D 및 전문기업 육성을 지원하며,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총사업비 360억원)은 수중건설로봇 현장 적용 확대 및 성능개선을 통한 제품상용화,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기업지원 기능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창업·입주, 협업·소통공간 등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신규 사업비 총 126억원을 확보해 향후 공모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G, 신약, 백신, 로봇 등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 산업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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