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AMS(주)가 10일 문성현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과 권영진 대구시장, 회사 임직원, 노조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노사 재도약을 위한 상생 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대구시)
대구지역 대표적 자동차부품업체 이래AMS(주) 노사는 10일 달성군 논공읍 달성공단 본사에서 ‘노사상생 재도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래AMS는 자동차 전장·섀시 전문 생산업체인 이래AMS가 최근 1조3000억 원의 해외 수주를 발주받는 상황에서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시설투자 및 경영 정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선포식에는 문성현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과 권영진 대구시장, 회사 임직원, 노조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노사 재도약을 위한 상생 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래AMS는 1984년 GM 계열사로 출발해 그동안 한국GM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2015년 이래그룹이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고객 다변화 및 해외진출을 추진한 결과 올해 북미·유럽의 피아트-크라이슬러, 폭스바겐으로부터 자동차용 구동제품 수주 1조1천억원을 포함해 총 1조3000억 원을 수주했다.

회사 측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물량감소 영향을 받았으나, 이 같은 글로벌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4천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연평균 매출성장률 16%에 달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래AMS 노사는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는 자율 주행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고용안정 및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김인보 이래AMS 사장은 선포식에서 회사 성장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고용안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최근 국내 자동차산업에 닥친 불황을 극복할 선도기업이 되려는 의지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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