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산업과가 죽장면 감곡리 일원에 산불감시원 옷을 입은 허수아비를 설치, 이색적인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청장 권태흠)은 겨울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북구청은 산불예방 삼각 깃발, 예방 현수막 등을 읍면동에 배부해 설치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산불조심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허수아비나 볏짚 등을 활용한 이색 산불예방 홍보물을 31번 국도와 7번 국도 등에 설치했다.

특히 죽장면 지동삼거리와 감곡리 입구에 허수아비 감시원을 설치해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산불조심을 알리고 있다.

붉은 산불감시원 옷을 입은 허수아비가 지나가는 시민 이목을 집중시켜 산불 예방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기계면에서는 서포항 IC 입구에 볏집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물을 설치, 31번 국도와 고속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산불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북구청은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산불조심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책본부에서는 사전에 산불 발생 조기 감지와 초동 진화를 하고자 북구 지역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4대, 산불감시탑 15대, 산불감시초소 3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북구청은 북구 산림면적 5만3730㏊의 44%에 해당하는 10곳 2만3438㏊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7개 구간 29.9㎞를 폐쇄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목원 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이색적인 산불 예방 홍보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선제적 산불 예방과 주민 홍보활동으로 산불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청 산업과, 긱메년 서포항IC 입구 볏집 활용 이색적인 산불예방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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