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

대구달성경찰서.
주택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낮 12시 47분께 달성군 현풍면 한 2층 주택 창문으로 들어가 집안 내부를 살피던 중 집주인 딸 B씨(21)에게 발각, 도주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어 지난달 22일 오후 1시 30분께 달성군 유가면 한 주택에 똑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안방 서랍장에 있던 귀금속 등 17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비슷한 전과로 형을 살다 3년 전 출소했으며 최근 생활이 어렵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미수에 그쳤던 사건은 가스 배관을 타고 2층으로 들어갔고 금품을 훔친 곳에는 담을 넘어 침입했다”며 “A씨가 다수 전과를 보유한 것도 있지만, 이러한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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