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총 420억 투입해 체험관 등 건립 예정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
봉화군이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 8일 국회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2019년 국비예산 2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문화재수리용 목재를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 문화재 원형보존과 전승을 꾀하고, 문화재 수리 시 발생되는 가치가 높은 부재(部材)를 전문적으로 보관·활용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주요 사업이다.

지금까지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경우 민간 공급에 의존해오다 보니 수입목 사용 등 문화재 본래의 고유성 훼손과 하자 발생이 수시로 발생했고, 문화재 부재의 경우 연구가치와 자산적 가치가 높은 부재(部材)의 다수가 보관 장소 부족 등으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해 총 4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주요 시설로는 목재건조 및 가공시설, 연구시설, 부재보관소, 전시·체험관 등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예산확보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봉화군의 유기적 업무협의와 더불어,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및 관련 국회의원들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사업시행에도 계속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항 군수는 “문화재 관련 자산이 많고 문화재용 목재가 풍부한 봉화군에 본 사업이 유치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사업을 구상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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