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듬마을은 어머니가 아이를 품듯,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이다.
보건소는 올해 1월 북안면 당1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창작미술 수업, 뜨개 수업 등 특화 인지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이 그린 미술 작품을 토대로 경로당 주변 벽화를 조성하고 경로당 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업성과 발표 및 현판제막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합창과 치매예방체조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뜨개질 수업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북안면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 11월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해 치매 환자 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종합관리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보듬마을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