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47억6000만원 투입…테마형 발명교육실 등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최선

발명체험교육관이 설치 될 경주황남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3D프린터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경주 황남초등학교에 특허청 공모 사업인 ‘발명체험교육관’설치 사업을 유치했다고 경북교육청이 11일 밝혔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에서 전국 1곳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체험·심화형 발명교육을 통해 광역단위 지역의 혁신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선정된 발명체험교육관 설치 장소인 경주시 황남초는 우수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인접 시·도와 접근성이 유리해 광역단위 학생 발명교육이 가능하다.

또 첨성대, 대릉원과 500m이내에 위치해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사고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전시와 체험공간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제공해 발명 마인드 확산과 발명교육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발명체험전시관 공간 구성은 발명적 사고를 체험을 통해 키울 수 있는 특화된 전시·체험 공간(발명스토리, 발명품전시체험실, 신라과학발명실), 첨단과학기반 테마형 발명교육실(발명상상실, 코딩발명실, 로봇발명실, 메이커발명실), 발명연수실, 발명연구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만들어 보고, 원리를 체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제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시설구축, 교육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 2019년도 사업비 총 47억6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경북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시설구축(리모델링), 교육기자재 구입비, 운영비 등을 대응 투자하며, 발명체험교육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주시와 협업한다.

경북교육청은 1991년 전국 최초 발명교육연구회 조직, 2016년부터 공작 위주 발명교육에서 첨단과학기반 발명교육으로 전환,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하는 등 전국 발명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특허청 공모사업인 발명체험교육관까지 유치해 경북발명교육이 명실상부한 전국발명교육의 메카가 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발명체험교육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데 핵심적 교육 수단이며,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 발명교육을 강화하는 추세이다”라며 “경북교육청은 황남초등학교가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재단장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며, 특허청과 경주시와 협업해 전국 최초의 발명체험교육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