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완화·물류비 절감 기대

본선 (부산기점 90km) 전경.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구간이 왕복 6차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12일 개통한다.

그동안 상습정체구간으로 불렸던 이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하면서 서울~부산을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주민 통행불편 해소와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언양 구간 확장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역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경북 영천시 본촌동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를 잇는 55.03km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경부고속도로 모든 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된다.

1970년 7월 개통해 약 50년 동안 국가 경제 대동맥 역할을 해온 왕복 4차로 경부고속도로가 영천-언양 구간 확장 개통으로 시즌 2를 맞는 것이다.

충북 청성-옥천 구간이 아직 왕복 4차로 초기 경부고속도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그 구간은 15.8km에 불과하다.

2011년 12월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8940억 원으로 영천~경주~울산을 통과한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3개소, 휴게소 4개소가 있고, 교량은 55개소(1566m), 터널은 1개소(185m)가 각각 건설됐다.

개통식은 12일 오전 11시 부산 방향 경주휴게소에서 열린다.

영천시는 이 구간이 개통하면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노후화된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 개량 및 6차로 확장으로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교통체증 완화 및 주행 안전성 또한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