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으로 제2의 인생 멋지게 내딛겠다"

배성기 군위군 기획감사실장.
배성기(59·4급) 군위군 기획감사실장이 12월 말을 끝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후배들에게 승진기회를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으로 자리를 떠난다.

군위읍 출신으로 지난 1979년 지방행정 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한 배성기 실장은 건설과, 새마을주민과, 군위읍장, 안전행정과장, 재무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쳐 지난 2018년 1월 1일에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역임했다.

배 실장이 군위에서의 공직생활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군위의 미래설계였다.

급격한 고령화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방소멸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략사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그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의 당위성을 과감히 주장했으며, 번영되고 복된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통합 신공항 유치를 위하여 퇴임을 앞둔 지금까지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왔다.

이 외에도 국·도비 예산확보,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하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고 군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통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가사회발전 유공 및 지방재정 발전 등 지역과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모두 8번의 각종 표창을 받았다.

배성기 기획감사실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군위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군위군민으로서 일상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제2의 인생에 멋지게 첫발을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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