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예술회관 대공연장
이번 정기공연은 ‘세대를 잇는 하모니’의 연장선 위에서 ‘신중년사관학교’와 합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의 최광훈 음악감독, 신중년오케스트라의 김장구 교수. 신중년합창단의 김성은 교수가 각각 지휘를 맡아서 모두가 하나되는 공연으로 연말에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따라서 연주회의 화두도 ‘세대를 잇는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정기공연 부제부터 ‘우리, 새로운 꿈’으로 선정한 취지도 그 맥락을 함께한다.
백세시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신중년의 삶을 실천한다는 뜻을 가진 신중년사관학교의 ‘새로울’ 신(新)과 한국형 엘시스테마 운동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꿈을 키운다는 뜻을 가진 꿈의오케스트라의 ‘꿈’을 합쳐서 세대는 달라도 새로운 꿈을 향해 살아가는 점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우리, 새로운 꿈’으로 정했다.
연주곡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서 편성했다. 1부에는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로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등 다소 정통 클래식 위주지만 누구나 친숙하게 들어봤음직한 곡들이 선보일 예정이고 2부에는 정통 오케스트라의 형식을 따르는 ‘음악회’에서‘음악축제’로 분위기 전환을 한다.
본격적으로 ‘신중년사관학교’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해 ‘동무생각’, ‘갑돌이 갑순이’, ‘사랑으로’등 모든 세대가 쉽고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다.
마지막에는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이 다양한 영화음악 OST를 메들리로 연주하는데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고 어린 연령층에는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앵콜곡은 관객들에게 연말선물로 어울리는 곡을 준비했다고 하니 관전 포인트가 돼 기대를 자극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올해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은 올해 지역민들에게는 재능기부로써 위화감이 없는 오케스트라 공연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고 지역 바깥으로는 포항지역 유소년·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알리는데 역할을 했다.
포항시 자치행정국장 겸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꿈의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통해서 지역 내 두 단체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길 권하며, 나아가서 세대간의 상생과 소통이 우리 지역민들에게 어떤 의미일지를 함께 돌아보는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석은 공연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 할 예정이며, 공연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지정좌석제이고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