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소방서는 문화아파트에 노후 공동주택 119안전함을 설치했다.
영천소방서(서장 박윤환)는 12일 문화아파트에서 소방공무원과 소방안전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공동주택 119안전함’을 설치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화기와 구급약품으로 구성된 ‘119안전함’을 제작, 화재ㆍ응급상황 발생 시 주민 누구나 소화기와 구급약품을 사용해 소방차 도착 전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함이다.

소방서는 평균 30년 이상 노후된 소방시설로 안전문제가 있는 공동주택에 119안전함을 설치해 화재취약지역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자체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소방서는 박달식 문화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119안전함 설치에 이어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주영진 소방안전협의회장은 “문화아파트에 이어서 주공1차, 조양아파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며 “이번 119안전함 보급행사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안전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