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으로 뽑인 서태일 (주)에스티아이의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티아이.
대구 달성군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광섬유 모재 수출기업인 (주)에스티아이의 서태일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등이 선정하는 ‘2018년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으로 뽑혔다.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 상은 매달 활발한 무역 활동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 12명의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중에서 그해를 대표하는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서 대표는 지난 9월 제112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됐다.

에스티아이는 월드클래스 300기업과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기업 100에도 선정된 업체이며, 서 대표는 생산효율이 향상된 광섬유 모재 제조방법 등 특허 출원한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다.

주력 사업인 광섬유 모재 제조 설비 분야는 광섬유 인출 전 유리 막대 모양의 중간재인 광섬유 모재를 제조하는 설비로써 완성체는 광케이블이다. 2009년 중국에 광섬유 모재 설비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등지에 수출하고 있고, 최근 3년간 매출이 15배 성장했다. 수출 비중도 98%에 달한다.

지난 7일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1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서태일 대표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잇달아 5G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덕분에 광섬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5G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인 특수용 광섬유 분야를 포함한 광섬유 모재 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굳건히 해서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기업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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