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반대 결의문 채택…지역민에 수년간 알리지 않은 대구시·구청 불통 행정 규탄
산업부·환경부에 전달하기로

대구 달서구의회가 지난 14일 열린 제259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열병합발전소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달서구의회 제공
대구 달서구의회가 성서산업단지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6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제259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상극 의장을 포함한 구의원 24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성서산단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날 김태형 의원이 결의문 제안 배경에 관해 설명했고 정찬근 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달서구의회는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지역 주민에게 수년 동안 알리지 않은 대구시와 달서구청의 행정을 규탄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결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상극 의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 의원 모두가 구민들의 생명권 수호에 나선 것”이라며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이 즉각 중단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