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사·의정활동 '시민 우선'에 방점"

이영호 영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영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영호)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영주시가 제출한 총 7090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일반, 특별회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들어간다. 이영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중점을 두고 심사할 부분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운영방침 등을 들어봤다

- 먼저,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원장을 맡은 각오

△ 영주는 올해 기점으로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다수의 국책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시기에 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성공적인 예결위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 8대 의회가 개원한 후 본 예산안 심의는 처음인데.

△ 8대 의회가 다수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미 한 번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한 경험이 있다. 또한 초선 의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학습하고 열정적이다. 이에 저를 비롯한 다선 의원들의 경험을 더해 14명 의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책임감 있게 예산안 심의에 임하고 있다.

-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중점적 생각하는 부분은

△ 영주는 매해 예산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090억 규모의 예산안이 시의회에 제출됐다.

예결위에서는 이번 정례회 때 진행된 2018 행정사무감사 결과와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결과를 기본으로 심사를 진행하되 예산안 전반에 걸쳐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먼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에 대해 그 필요성, 추진 과정, 향후 지역에 미치는 효과 등을 심도있게 살펴 예산편성의 적절성을 따질 것이다. 또한, 행사 축제성 경비, 전시성 예산 등의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인해 시의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여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 후 예산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시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동 청소년 복지 예산에 대해서는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드릴 말씀은.

△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특히 서민의 삶이 많이 어렵다. 그럴수록 의회와 집행부는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여 시정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를 포함한 14명시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의원, 일하는 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이번 예산안 심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시민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겠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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