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2019학년도에 유·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47개와 특수학교 학급 7개를 신·증설한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특수학급 847개 학급에서 2019학년도 신·증설이 확정된 각급 학교의 특수학급은 모두 54개 늘어나 유치원 4학급, 초등학교 25학급, 중학교 14학급, 고등학교 4학급, 특수학교 7학급으로 총 875개 학급이 된다.

과거 특수교육대상자가 1~2명인 경우 특수학급 신·증설이 상당히 어려웠으나,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인식과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상 학생이 1명이라도 개별적으로 판단해 신·증설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추진하겠다는 경북교육청의 의지를 나타낸 결과이다.

내년도 신·증설되는 54개의 특수학급은 학교의 신청을 100% 수용한 결과로, 원거리 통학에 따른 특수교육대상자의 불편을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에 최대한 배치하기 위해 학교와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수학생도 우리 모두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소중한 교육가족이다. 단 한명의 학생도 최상의 교육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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