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이달 28일 대규모 승진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민선 7기 들어 새로 도입한 조직개편과 맞물려 5급 이상 간부 50여 명의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보인사 폭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3급~5급 간부 가운데 49~50명이 공로연수를 떠나며 이 가운데 9~10명이 명퇴를 하면서 빈자리가 생긴다.

3급은 김문수 상수도 본부장을 비롯해 최희송 남구 부청장, 권성도 경북대 파견 교수, 우상정 도시재창조 국장 등이 명퇴 또는 공로연수를 간다.

승진 후보자로는 김진상 대변인, 신태균 교육정책관, 서덕찬 교통정책과장, 심재균 안전정책관. 하영숙 여성가족 정책관, 김재동 복지정책관, 김상희 자치행정과장, 윤정희 총무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인사 발표 10여 일을 앞두고 3급의 경우, 교육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진통도 겪고 있다.

4급은 기존의 직무대리 8명을 포함해 12~13명이 승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욱 버스운영과장, 제갈진수 관광과장, 최현숙 시민소통과장 등 8명이 직무대리를 하고 있다. 이가운데 1~2명은 직무대리에서 머물 것이란 지적도 있다.

4급 승진 후보자로는 이유실 교통기획팀장, 이길수 체육정책팀장, 김창업 총무팀장, 김태연 관광정책팀장, 권상욱 시정평가팀장, 윤희광 민원총괄팀장, 송기찬 시민협력팀장 등의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이상규 예산총괄팀장과 이은하 인재양성팀장, 김학수 시의회 총무팀장도 후보군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 중에서 1~2명은 직무대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생 차원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처음으로 하게 될 인사교류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3급 1명, 4급 1명이 서로 교환근무를 하게 된다.

해당 자리는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대구시와 경북도 고시 출신이 유력하다. 대구시는 4급의 경우, 일자리 경제본부에서 1명 파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1자로 단행할 간부인사의 윤곽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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