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사장 김영상) 임직원들의 초등학생 자녀들로 구성된 HAHA(Helping Around, Helping All) 어린이봉사단이 지난 15일 서울 역삼역 만남의 광장에서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연말 모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모인 HAHA 어린이봉사단은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는 환경에 착안해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산하 한부모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공기 청정 효과가 있는 스칸디아모스 액자와 마스크를 1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대우 임직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각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사무실에 저금통을 비치해 십시일반 동전을 모아 구세군자선냄비본부를 통해 동절기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해솔 어린이는 “날씨는 추웠지만 직접 거리 모금에 참여하면서 우리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따스한 겨울을 지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보호자로 참여하 남일 차장은 “어린이 봉사단 활동은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에게 주변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크다”며 “어린이 봉사단 활동이 지속되어 이웃과 사회를 돕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지난 2012년 발족한 HAHA봉사단은 매년 5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중증장애인 돌봄 봉사활동, 연말 구세군 모금활동 등 4건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이 외에도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영어교육 지원, 명절 선물상자 제작,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청소년, 소아암 환자 지원 등 지역사회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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