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추억 공유…출산·육아 걱정 '훌훌'

아이사랑 가족 대축제에 3000여명의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웠다.
‘2018 구미 아이 사랑 가족 대 축제’가 15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렸다.
2018 구미 아이사랑 가족대축제에 참석한 내빈들과 다둥이 가족들이 구미 사랑해요를 외치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결혼·임신·육아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일·생활 양립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3000여 명의 가족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베이블레이드 현장 접수 참가자 줄이 길게 서있다.
이날 최고 인기였던 베이블레이드 대회 유치부 결승 경기 모습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베이블레이드 대회, 아이 사랑 가족사진 촬영대회 등 추운 겨울 아이들과 가족들이 따뜻한 실내에서 체험하고 즐기면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코믹 매직 저글링 공연, 액자 만들기, 타로카드, 매직 풍선, 사진 열쇠고리 제작, 육아상담, 어린이 공작실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코스프레 경연 대회 참가자의 멋진 포즈
코스프레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족의 우승 포즈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장세용 구미시장, 한국선 경북일보 대표이사, 백승주·김현권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종갑 한국폴리텍대학 학장, 김금순 구미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조중래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구미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는 구미에 거주하는 다자녀 5가구가 초정돼 다자녀 가구의 행복함과 함께 병원비, 놀이공원 입장료, 식비, 교통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둥이 가족이 다둥이 가정의 행복함과 현실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윤창욱 경북도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저출산 정책은 출산장려금, 세제혜택 등 급여성 지원에 집중해 사회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인 ‘가족’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는 가족 공동체 복원으로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아이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배려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에 여기 계신 모든 분의 도움으로 양포동에 육아종합 복지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평균연령 37세, 경북에서 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답게 어린아이의 눈으로 도시를 보고 아이 키우기 좋고, 아이 다니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선 경북일보 대표이사가 인사하고 있다.
한국선 경북일보 대표이사는 “정책이 점점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오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분이 여러 일정을 우선해 행사에 참석한 것도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며“앞으로 경북일보도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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