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교통편의차 임시 운영
경북도와 울릉군은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저동 내수전부터 북면 섬목 구간 4.75㎞ 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군민들의 동절기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정식 개통은 준공검사가 끝나는 내년 초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도 일주도로공사는 지난 63년에 사업계획이 확정, 1976년에 착공해 2001년까지 총연장 44.5㎞ 가운데 39.8㎞ 구간이 개설되고 미개설 구간 4.75㎞가 55년 만에 개통된다.
이 구간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공사비 절감을 위해 터널 공법으로 저동(1527m), 천부(1955m), 관선 2(77m) 터널 3곳과 다리(32m) 1곳을 갖추고 개통하게 된다.
일주도로 임시 개통을 앞두고 터널구간을 제외한 구간에 낙석방지시설과 차선 도색, 방호벽 , 표지판 미 설치 등 차량 운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물 없이 임시 개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있다.
한편 일주도로 완전 개통으로 울릉군 북면 주민들은 앞으로 울릉읍 이동이 차량으로 15분만에 오갈 수 있어 그 동안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손쉽게 섬 일주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울릉도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일주도로가 개통되어 군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고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