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개발·경제 활성화 적재적소 배분"

신순단 상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상주시는 지난달 21일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15.5%가 증가한 8413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상주시는 제3회 추경 예산안에 애초 본예산(7282억 원) 대비 40.2%(2927억 원)가 늘어난 1조209억 원을 편성 제출해 상주시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시대를 열었다.

상주시 2019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해 상주시의회 제19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신순단 의원(자유한국당)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내년도 상주시의 84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저는 지난 6대 의정활동 경험과 예결특위 위원들의 경륜을 토대로 우리 시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동료 위원들과의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안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 있어 주안점은.

-예산안을 심사하는 것은 단순히 금액을 삭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지출 강화, 최저 임금 상승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의한 사회적 지출 증가에 따라 우리 상주시 예산도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필수적 예산을 제외한 한정된 가용예산이 상주시의 각종 지역 개발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구상 등 여러 분야에 적재적소로 배분되도록 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다.

예결특위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도출된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타당성과 시급성,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예결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도 예산이 상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다 세부적인 심사 주안점으로는.

-첫째 대규모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타당성 및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하겠다.

둘째 연례적, 주기적으로 지출되는 축제와 행사성 사업과 보조 사업 등에 대해 사업성과와 실효성을 철저히 판단해 검토하겠다.

셋째 행정 사무감사와 부서 업무보고 등에서 지적 또는 건의된 사항을 보완 및 반영 여부를 검토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대의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최종 의결된 예산안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당위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끝으로 상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올 한해는 지방선거와 남북 화해 분위기, 무더웠던 폭염 등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숨 가쁘게 달려온 나날들이었던 것 같다. 시민들께서 상주시의회에 보내준 성원에 대해 부응하는 길은 열정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 뿐임을 늘 가슴에 새기고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있어서도 상주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대표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심사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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