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5분 발언…업종 다양화 등 활성화 방안 제시
북방 경제 발전 대비 대책 시급

▲ 이재도 도의원
경북도의회 이재도(포항·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철강 등 관련 업종의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 8월 현재 분양공고 면적 대비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고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산업시설 용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 블루밸리 산단의 저조한 분양률은 지역경제의 위기이자 현 도지사가 추진하는 일자리창출이나 기업유치 정책 등을 고려할 때 경북 경제의 적신호이므로 산단의 저조한 분양률을 만회하기 위한 현실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입주를 망설이는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 할 수 있다며 여러 가지 활성화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산단 인근의 접근성 제고가 가장 우선돼야 하며, 산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원활하게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산단 인근 도로망 확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 현재 경기상황을 고려하여 분양가를 현실성 있게 인하하고, 산단을 철강 위주에서 기계, 자동차, 선박 등 부품 소재 산업 등으로 유치 업종을 다양하게 허용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를 비롯한 입주 파급력이 큰 1∼2개의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 유치활동과 홍보를 공격적으로 전개한 뒤 지방으로 U턴한 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도 의원은 “남북화해무드의 분위기로 남북교류가 확대되고 북방경제가 활성화 될 경우 경북과 포항은 가장 큰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블루밸리 산단 기업유치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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