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회견…"내진 보강 2024년까지 완료"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17일 송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선 4기 제17대 임종식 경북경육감은 17일 경북교육청 기자실(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6개월 동안의 행보와 성과, 향후 경북교육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전일 태풍‘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취임식도 취소한 채 재난상황실로 향했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 대비 교실과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한 냉방비 지원, 태풍‘콩레이’로 매몰된 영덕 지역 학교의 피해 복구 참여와 복구비 지원, 유해 물질인 석면 제거,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단위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등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6개월이었다고 말한다.

또 역점적으로 추진한 학교업무 정상화 계획은 학교와 관련한 불필요한 과제 309건을 폐지·개선해 교사들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새로운 경북교육의 의지를 실천했다.

교육가족, 도민들과의 소통·공감을 통해 경북교육에 변화를 주기 위해 월 단위로 열리는 청원들과의 조례도 일방적인 전달 위주의 회의가 아닌 토크 콘서트식의 회의로 진행했으며, 23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다니면서 교직원·학부모·지역 도의원·학교운영위원 등과 한자리에 모여 현안사업도 같이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타운홀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 교육가족, 도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0월 취임 100일을 맞아 경북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되고 밑그림이 되며 새로운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담은 ‘2019~2022 경북교육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해 저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힘을 키워주겠다고 약속했으며, 또한 경북교육 지표를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 여는 미래’로 설정했다.

이번 송년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에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행정기관(본청, 본청 직속기관 등)의 조직 개편, 인사개혁, 학생들의 안전 확보 강화, 출발점의 평등을 위한 무상급식 확대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종합안전체험관 2곳을 구축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53% 정도 완공된 지진대비 내진보강공사를 2024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며, 2019년 동 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실시와 2019년에 초·중·고 전체 81%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2020년부터 고등학교 1, 2 3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실시와 2022에는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큰 방향을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 실현, 학교 자율경영 체제 보장으로 세웠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경북 교육 완성은 300만 도민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