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직업재활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예교수와 현직교수, 동문, 재학생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설립 30주년을 맞은 대구대 직업재활학과(학과장 나운환)가 명예교수와 현직교수, 동문들이 참여해 학교법인 및 학과 발전기금 4400만 원을 모금해 기탁했다.

이번 모금에는 강위영 명예교수 1000만 원을 비롯해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나운환 학과장, 조성재 교수, 박정식 교수가 각각 500만 원을 기탁했고, 동문들도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대구대 직업재활학과는 모금된 4400만 원 중 2500만 원을 학교법인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고, 학과 총동문회에 1000만 원, 지역별 동문회(서울, 대구, 경남)에 각각 300만 원을 전달해 학과 발전을 위해 쓰기로 했다.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장은 “이번 발전기금 기탁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명예교수와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대구대와 재활과학대학, 직업재활학과가 대학 설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 재활 분야 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직업재활학과는 지난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국회 의원회관과 경산캠퍼스에서 설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기념행사를 차례로 열었다.

‘대한민국에 직업재활(재활과학)의 씨앗을 뿌리다’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장애인 교육과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한 대구대와 재활과학대학, 직업재활학과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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