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전환 등 보육서비스 질 향상

도내 영유아 인구수 최다에 걸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육아정보 허브기관인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인구가 밀집돼 있는 국가4공단 산업단지 내 건립예정으로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어린이집 지원(보육컨설팅, 운영지원) 및 가정양육 지원(부모상담, 양육관련 교육, 일시보육 지원 등), 영유아 아동학대예방교육 등 종합적인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 일·가정 양립을 위한 종합적 육아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장기임차 전환을 추진해 지난 11월 보건복지부 심의에서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1개소 확정, 내년 3월 개원 예정에 있고 앞으로 매년 2개소 이상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2개소(도레이케미칼 새싹어린이집, LG display 동락원어린이집)를 확충했고 내년 2월에는 산업단지 지역에 IBK기업은행이 20여개의 중소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예정으로 맞벌이부부와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시간연장어린이집,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지정 등 취약보육을 위한 시설을 확대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보호계층 아동이 제대로 된 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시책사업으로 만 3~5세 아동이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이용 시 보육료 이외에 추가 납부하는 부모부담보육료를 3자녀 이상 가구에 지원해 왔다.

내년부터는 전 가정에 확대해 부모부담 보육료(월 4만9000원 ~ 6만4000원)를 지원해 아이 키우는데 부담을 들어주고 무상보육을 실현하게 됐고, 어린이집 영아에게 지원하던 급간식비를 전체아동에게 확대 지원해 균형있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

장세용 시장은 “경북도 내에서 영유아 인구와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구미시에 꼭 필요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고, 부모부담보육료 전 아동 지원으로 무상보육을 시행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불편함과 부담이 없는 행복 1등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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