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5일간 운영
이들 단체는 “부모님이 구미시 형곡동에 사는 고 김용균 씨는 구미에서 27곳에 입사지원서를 넣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태안으로 취업한 후 입사 3개월 만에 다시는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며“아들이 일했던 작업장을 둘러본 어머니의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이런 살인 병기에 내몰겠느냐. 정부가 이런 곳을 운영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는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어 “고 김용균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이라는 데 뜻을 모아 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의 추모 마음을 담고자 한다”고 했다.
분향 기간에 매일 오후 6시 구미역 앞에서 추모 촛불집회도 연다.
분향소는 20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