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하장 공개
청와대는 이날 국내외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배려계층 등 4만 명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3·1 독립운동으로부터 100년인 새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한다”며 “당신이 없이 어찌 내가 있고, 내가 없이 어찌 우리가 있겠나. 내가 행복해야 모두 모두 행복하다. 포용하며 나누는 새해이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국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지난해 평화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새해 대한민국의 꿈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함께 잘사는 것이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연하장에 실린 QR코드를 활용해 문 대통령의 홀로그램 영상 인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국민 한분 한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을 담아 새롭게 홀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하장 표지는 내년 기해년을 맞아 돼지 두 마리가 등장하는 한국화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이는 한국화가 곽수연 씨의 작품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