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서 서울대 12명 합격…市, 퇴계학당 운영 등 지원 결실

안동지역 대학입학 진학실적이 올해 큰 쾌거를 이뤘다.

지역 내 고교 학생 중 서울대 1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의대 1명, 성균관대 2명 등 다수의 학생들이 이번 대입 수시전형에서만 서울·수도권의 유명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동의 입시실적은, 전국의 지역균형 선발을 위한 대입전형에만 의해 승패가 좌우됐지만, 2017학년도부터는 여타 수도권 학생들이 지망하는 일반전형에 문을 두드릴 정도의 실력을 갖춰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 모두 합격생의 추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안동시 고등학교의 교육수준이 어느 지역사회와 비교해도 굉장히 우수한 수준에 들어섰다는 증거다.

또 고등학교 교사들의 애정 어린 노고들이 빛을 발한 결과로 맺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안동시 공교육지원 프로그램인 퇴계학당의 조력 또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퇴계 학당의 운영방침은 입시프로그램이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입시제도 속에서 학생들에게 대입준비 방향성 제시에 뜻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비교과학습 부분에 많은 역점을 둔 퇴계 학당은, 학생들에게 학교프로그램을 입시와 연결 지어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했으며, 학생들이 공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수업을 진했다.

올해 비교과 수업의 가시적 성과의 예로는 A여고 임모 학생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논술전형에서 1000 대 15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논술전형은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 최상위대학교에 진학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에서 운영하는 퇴계 학당은 안동시민들이 수도권 지역과 교육 인프라 격차로 인한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자리매김할 것이며,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진학 관리 부분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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