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원 등 15억 삭감

19일 예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은수 예결특위) 는 내년도 예산안을 4291억98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애초 예천군에서 제출한 전체 예산 4309억 원 중 15억4900만 원이 삭감됐다.

삭감 내용은 △총무과의 공무원 주거지원 임차 임대료 5000만원 △유아 및 초등학교 복지 확충을 위한 해외연수 6000만원△ 문화관광과의 예천온천 남·여탕 벽체 타일 교체 야외화장실 보수 야외 데크설치 시설 확충에 1억 5000만원,△농정과의 마시는 도라지 엿 제조 가공시설지원 4000만원,△ 농정과 치유농장 육성지원 4억 원 △농정과 쌀을 이용한 발효식품 및 미용제 6차 산업화(초산정) 2억 3100만원△산림축산과의 친환경 태양광 온탕기 지원 1800만원△ 농업기술센터의 주산지 일관 농기계 구매 6억원 등이다.

예결특위 강영구 간사에 따르면 “2년 동안의 통계를 분석해 보니 공무원들이 원룸 이용률이 없어 5000만원을 삭감했다”고 했다.

또 신규사업인 유아 및 초중등교육복지 확충을 위한 해외연수 사업에 대해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로 계획된 사업으로 저소득층 일반인들은 국내 여행은 승인해주고 해외연수에 자부담 100만 원이 잡혀 있어 일부 학생들에게 특혜를 줄 수 있고 면학 분위기를 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돼 삭감했다”고 했다.

예천온천 시설 확충은 “현장 실사를 통해 벽체 타일 교체는 아직 쓸만한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 공사 기간이 2달 가까이 휴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데크 공사를 올해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굳이 내년도 예산에서 다시 받아서 한다는 것이 수입과 효율적인 운영 면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워 몇 년 더 지켜본 후 사업을 해도 된다고 판단돼 삭감했다”고 했다.

도라지 엿 제조 가공시설 지원사업과 발효식품 및 미용제 6차 사업화 (초산정)사업은 “한 사람에게 너무 몰아주기 식으로 사업이 편중되고 있어 삭감했다”고 했다.

태양광 온탕기 사업은 “지금은 소 먹는 급수시설 열판이 우사 물통마다 거의 다되어 있는데 이 사업은 지하수에 올려 큰 탱크에서 받아서 다시 소 먹는 물통으로 가는 시설인데 불필요하게 이렇게 이런 시설은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삭감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농림부 사업으로 내려온 주산지 일관 농기계 구매 사업은 “농림부의 지침이 농가와 현실성이 떨어지고 타당성과 지원이 효율적이지 못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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