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허리 경제권 기업유치 '팔걷어'

문경시는 20일 ㈜대운과 산양제2농공단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고윤환 문경시장과 ㈜대운 이종철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면적 13,675.2㎡, 투자금액 55억원, 고용창출 30명을 내용으로 시청에서 열렸다.

대운의 이종철 대표이사는 LED 조명과 전기배전반, 전기 자동 제어반 등을 생산하는 기업체를 이끌며 연매출액 60억 원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베테랑 기업인이다.

이번 산양제2농공단지에 총 5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며, 지역 원재료를 구입해 생산품을 제조하고 지역민 3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으로 시민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경시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타 시·군과의 기업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문경시만의 특별한 기업 지원시책을 홍보하는 등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올 한 해만 8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폐수배출 기업의 입주가 제한되는 까다로운 조건인 산양제2농공단지의 분양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어, 기업하기 좋고 미래가치가 있는 도시임을 증명하며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산양제2농공단지에 대운이 투자를 확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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