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89개 핵심 국가사업에 필요한 903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죽장-달산 69호선 국지도 개량’ 사업, ‘포항-안동 1-1(포항구간)’, ‘대문어 산란장 및 서식장 조성’ 사업은 당초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새로 반영, 포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죽장-달산 69호선 국지도 개량’사업의 경우 죽장면 상옥리에서 영덕 달산면 옥계리 까지 10km 구간 중 불량한 선형을 개량하고, 2차선으로 확포장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4억원 규모의 신규 SOC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에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는 반영 되었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매번 호우 때마다 교통두절로 고립되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구간인 ‘포항-안동 1-1구간(기계-죽장)’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가 계획돼 있어 설계 중인 사업에 착공비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정부 원칙에 따라 당초 정부 안에는 빠졌던 사업이다.

그러나 김 의원의 집요한 설득과 요구에 따라 이례적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착공비 5억원이 반영돼 설계완료 후 공백기간 없이 사업이 이어지게 되었다.

총사업비 100억원인‘대문어 서식지 및 산란장 조성’ 사업은 김 의원이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된 뒤 얻어낸 첫 농림·해양 분야 신규사업이다.

흥해읍 일대는 지진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전무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대문어자원이 활성화 되고 관련 어업인 소득도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정부의 대규모 SOC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SOC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포항발전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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