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고등학교 사회과 통일동아리 학생들이 새터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무학고.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부속 무학고등학교(이하 무학고·교장 오일영) 사회과 통일동아리 살피꽃밭(지도교사 이주형·조지형)는 지난 19일 새터민 돕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가졌다.

김장 담그기 행사는 교장, 교감을 비롯해 학부모 대표 및 통일 동아리 살피꽃밭, 무독사(무학 독도 사랑), 아카데미아가 함께 100포기의 김치를 담갔으며 이 김치는 경산에 새로 자리를 잡은 탈북자 대표를 통해 새터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무학고 동아리 학생들은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고 직접 김치 양념을 버무리면서 김치로 하나 되는 민족애를 느끼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사랑의 김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일영 교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새터민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무학고 학생들에게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소중한 봉사활동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학고 학생들은 축제(19~21일)에서 개성 만두, 평양 순대 등 북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 수익으로 경산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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