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경문화원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디아스포라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 이하 ‘아도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문경문화원에서 ‘디아스포라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개최하는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이 축제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아도위는 이 축제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7명이 모니터링에 나서 고유제, 시민경창대회, 가사짓기대회, 본공연, 기자간담회, 문경중학교 공연 등을 평가했으며, 86명의 시민들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축제를 혹서기, 혹한기를 피해 10월 1일 아리랑의 날에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건의했으며, 연중 상시 추진체도 구성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공연이 아닌 축제가 되도록 하고, 투박하지만 시민과 한판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뮤지컬 새재아리랑, 아리랑그림전시회 등 문경새재아리랑 이름으로 열리는 다른 행사와 연결해 서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석윤 문경문화유적회장은 축제 기념품으로 ‘아리랑 릴 타이’를 만들고, 가사짓기대회를 본공연장 앞에서 실시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화합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만유 위원장은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의 힘을 이번 축제에서 확인했다”며, “출연진과 음향, 조명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축제를 만들어 주셨다”고 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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