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오른쪽)이 유니세프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서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영주시가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유니세프 송년 나눔의 밤 행사에서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의 파트너’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오랜 동반 관계를 유지한 후원기업과 자치단체 중 한 해 동안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파트너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영주시는 그동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식수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 오지마을에 사랑의 우물파기를 후원해 왔다.

또 유니세프 후원을 위한 재원은 ‘아이러브영주사과’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영주농협, 풍기농협이 사과 매출액의 일부를 출연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12년 5월 30일 최초협약을 체결한 후 2012~2017년 매년 2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9월 재협약에 따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2018~2022년까지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는 물 부족에 처한 해외 오지마을(우간다,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120여 개국)에 지역농협과 영주사과 재배농가들이 정성을 모아 식수난으로 고생하는 지구촌 이웃을 돌아보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사과에 대한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와 아울러 지역 농민들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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