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찰서 여청수사팀(아래줄 오른쪽 두번째 정대윤 경위. 구미경찰서
집을 나간 후 26시간 동안 행방을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웠던 70대 치매 환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색과 예리한 눈썰미로 극적으로 발견됐다.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과장 이달향)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치매 환자 A 씨(78)를 구미시 원평동 길거리에서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수사팀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실종 신고된 A 씨를 찾기 위해 150여 대의 CCTV 분석과 수색을 이어가던 중 정대윤 경위(팀장)가 차량신호대기 중 예리한 눈썰미로 탈진 직전의 상태로 쭈그려 앉아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이달향 과장은 “치매 노인은 정처 없이 배회하는 경향이 강해 동선 예측이 어려우므로 빠른 신고가 중요하다”며“경찰은 초기 수색 골든 타임 내에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여청 수사팀은 2018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실종신고 120건을 모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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