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증액…기념사업 등 행사성 경비 삭감
성장동력확충·시민 행복 주안점

포항시의회가 지난 21일 제2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을 확정지었다.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21일 제2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을 확정지었다.

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8345억원 중 76억3900만원을 삭감해 최종 1조8268억원으로 수정 의결하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원안의결했다.

포항시는 당초 일반회계 1조5823억원, 특별회계 2522억원 등 전체 1조8345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2018년도 당초예산 1조7708억원보다 1237억원(7.23%)이 증액 편성된 것이다.

의회는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세입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 모두 원안 의결했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 69억2800만원, 특별회계 7억1000만원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 편성시켰다.

시민정책 공감 퀴즈쇼·시승격 70주년 기념사업 등 행사성 경비를 삭감하고, 글로벌 정책연수·만인당 스포츠아카데미 증축공사·가연성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의결했다.

차동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은 균형발전·성장동력 확충·시민 행복을 기본 방향으로 편성했으며, 시민 체감사업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시정의 효과적인 재정 뒷받침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숙희 의원은 빈집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빈집정리 사업의 적극 추진을 촉구했으며, 김상민 의원은 포항지열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열정 개발 등 굴착 행위에 대해 원상복구 시 주체, 방법, 비용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와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성조 의원은 지진피해에 따른 대책위원회의 목소리를 일원화하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창구를 마련해 시민들이 혼선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26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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